'언터처블', 친구 만들기 비법 공개..'절친되기 어렵지 않아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05 10: 17

[OSEN=김경주 인턴기자] 달라도 너무 다른 상위 1% 귀족남 필립과 하위 1%의 무일푼 드리스의 우정을 그린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이하 '언터처블')'이 극 중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깊은 우정을 나누는 그들만의 절친 비법을 소개해 화제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성격과 환경, 모든 것이 정반대인 두 남자가 절친이 될 수 있었던 스페셜 비법을 한눈에 확인케 해 흥미를 끈다.
먼저 두 남자가 소개한 첫 번째 비법은 바로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는 것'.

하루 24시간 내내 돌봐주는 손길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전신불구의 상위 1% 백만장자 필립을 위해 드리스는 그의 손발이 돼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을 도와준다. 필립을 번쩍 들어 휠체어에 앉히는 것은 물론, 걸려오는 전화도 대신 받아준다.
아직 어설프긴 하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필립의 일거수일투족을 돕는 드리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어 두 번째 비법은 '대신 싸워 주기'. 드리스는 필립의 집 앞에 늘 주차를 하는 민폐 이웃 주민을 보고 거친 경고를 하는데, 그동안 개념 없는 이웃 때문에 짜증이 나 있던 필립은 드리스를 통해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자 통쾌함을 느낀다.
세 번째는 '친구의 클래식한 취미도 함께 하기'. 살면서 한번도 오페라를 본 적 없는 드리스는 배우의 나무 의상도, 알아들을 수 없는 독일어 가사도 낯설고 웃기기만 하다. 하지만 오페라 관람은 귀족태생의 필립에겐 취미이자 일반적인 문화생활인 것.
친구의 취미생활을 함께 하고자 오페라 관람 내내 필사적으로 지겨움을 이겨내려 하는 필립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같이 나쁜 짓 해보기'가 네 번째 비법. 새벽 드라이브 도중 과속으로 경찰차가 쫓아오는 상황에도 필립과 드리스는 당황하기는 커녕 경찰차 따돌리기에 100유로를 걸고 내기를 한다. 이처럼 드리스는 필립에게 삶의 일탈을 통해 기분전환과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며 우정을 돈독히 쌓아나간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비법은 '서로 곁에 있어주기'. 드리스가 필립을 간호하며 24시간 곁에 있어 줌으로써 서로의 삶이 변화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모습을 가슴 따뜻하게 표현해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언터처블'은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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