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하승진, 신바람 나게 해서 우승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05 21: 48

[OSEN=이균재 인턴기자] "하승진이야 신바람 나면 잘하는 선수다".
허재 전주 KCC 감독은 5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열린 KBL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4년째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했다. 올해도 꼭 챔프전에 가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팀의 에이스 하승진에 대해서는 "하승진이야 신바람 나면 잘하는 선수다. 올해는 늦게 올라왔지만 6라운드 중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서는 정신력 보다는 분위기를 잘 맞춰줘서 신바람 나는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태풍에 대해서는 "부상 때문에 몸상태가 안 좋다. 양동근과 만약 자존심 싸움을 하려 한다면 못하게 하겠다. PO는 개인적인 싸움이 아니고 팀 전체적인 싸움이다"라고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
상대 에이스 함지훈에 대해서는 "함지훈도 함지훈이지만 옆에 있는 유재학 감독이 워낙 경험이 풍부해 어느 때보다 긴장이 많이 된다. 이 자리서는 웃을 수 있지만 내일 모레 경기에서는 긴장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긴장해서 준비 할 것이다"고 만반의 준비를 할 것임을 예고했다.
4강에서 만날 수 있는 동부에 대해서는 "매 경기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동부보다는 모비스를 먼저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정규리그는 끝났다. 이틀 동안 새로운 것을 준비한다고 해서 잘 될 것 같지 않다. 원래 하던 대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CC는 올 시즌 31승 23패 승률 0.574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KCC는 오는 7일 홈인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5위 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 시리즈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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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곽영래 인턴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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