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남' 감독 "주상욱, 말만 안하면 원빈 뛰어넘을 것"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3.05 14: 37

배우 주상욱이 훈훈한 외모와는 다른 코믹한 면모가 있음이 드러났다,
5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간기남(간통을 기다리는 남자, 감독 김형준)'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연출을 맡은 김형준 감독은 주상욱에 대해 "말을 좀 안 하고 무게를 좀만 살리면 원빈을 뛰어넘었을 것이라고 현장에서 사람들이 많이 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상욱은 드라마에서 훈훈한 실장님 역을 많이 맡아 '국민 실장님'이라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실장님 사장님 팀장님 등을 많이 했다. 사실 그런 이미지 때문에 마음대로 좀 못하고 불편한 점이 있긴 하다"라고 털어놨다.

또 이날 함께 등장한 김정태가 배우가 다양한 연기를 해야한다고 너스레를 떨자 "지금은 팀장이다. 조금씩 다 다르다. 항상 다른 느낌의 캐릭터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극중 주상욱은 의문의 살인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해 강선우(박희순)의 숨통을 조이는 한길로 역을 맡았다. 주상욱은 "너무나 융통성이 없고 어딘가 빈틈이 보이는 형사"라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간기남'은 간통 사건 현장을 덮치러 갔다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간통전문형사가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살인 미스터리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고군분투 과정을 그린 치정 수사극. 오는 4월 1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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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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