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남' 김정태, "'1박' 덕에 떴다? 용솟음친 것"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3.05 14: 45

배우 김정태가 화제가 됐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의 출연에 대해 "개그감이 용솟음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태는 5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간기남'(감독 김형준)의 제작보고회에서 악역전문배우로 유명하다가 주연 배우 대열에 합류한 것이 '1박2일' 덕이라고 생각하냐는 말에 대해 "난 대학 때부터 재미있는 사람이었는데, 그것이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용솟음친 것 뿐"이라고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악역을 벗고 요즘 코믹한 캐릭터를 자주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악역도 코믹도 두루두루 잘 해야 할 것 같다. 다음에 찍을 영화들 두 편은 악역 캐릭터가 좀 있다. 적절하게 잘 처신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형준 감독은 "영화에 캐스팅하고 일주일 정도 후에 '1박 2일'에 출연하셨다. 그래서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출연하신 후에 그 다음부터는 국민OO가 돼서 솔직히 좀 부담스럽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김정태는 강선우(박희순)의 둘도 없는 경찰서 동료이자 친구인 눈치 제로 서형사 역을 맡았다.
'간기남'은 간통 사건 현장을 덮치러 갔다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간통전문형사가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살인 미스터리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고군분투 과정을 그린 치정 수사극. 오는 4월 1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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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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