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리그인 GSL 초대 챔피언 '과일장수' 김원기(27, 스타테일)가 현역 무대에서 물러나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감독으로 새로운 e스포츠 인생을 시작한다.
원종욱 총 감독이 이끄는 스타테일 게임단은 5일 팀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 선수로 활동하던 김원기를 LOL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김원기 감독은 게임단 내에서 LOL선수들과 한 연습실에서 훈련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력 역시 게이머들에 뒤쳐지지 않는 상당한 수준으로 향후 선수들과 소통과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스타테일 원종욱 총감독의 설명.

김원기 감독이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맡음으로써 스타테일은 스타크래프트2 종목과 리그오브 레전드 종목에 모두 개별 사령탑을 두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향후 이들의 경쟁 구도를 지켜보는 것도 볼거리가 됐다.
스타테일 원종욱 총감독은 “김원기 신임 감독은 스타크래프트 및 스타크래프트2에서 인정받았던 훌륭한 선수였다. 이런 선수가 e스포츠를 떠나지 않고 후배 육성에 나서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하며, 현역선수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게된 김감독에게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항상 수 많은 선수들이 이런 저런 사정과 이유로 떠나가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단 한명의 선수라도 e스포츠 시장에서 더 활동할수 있도록 스타테일이 적극 앞장 서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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