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의 한지민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 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옥탑방 왕세자' 제작발표회에는 한지민을 비롯해 박유천, 이태성, 정유미, 이민호, 정석원이 참석했다.
이날 한지민은 "다른 드라마에 비해 '옥세자'는 여유롭게 찍었다. 감독님이 힘든 점을 감안해 주셔서 전작 끝나고 쉴 수 있는 시간을 줬다"며 "한 번 쯤은 가볍고 발랄한 캐릭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읽었는데 고등학교 때 순정만화를 봤을 때 느낌처럼 상큼했었다. 시간이 더 지나서 이런 역할을 하는 것 보다는 지금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상대 배우도 처음으로 어린 사람들이라 선택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옥탑방 왕세자'는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이 사랑하는 세자빈을 잃고 3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신하들과 함께 21세기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다 한 여인과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드라마. 극 중 한지민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고생과 시련을 겪으나 언제나 패기 넘치고 낙천적인 박하로 분했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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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