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동 결승 득점‘ LG, 삼성에 9회 역전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05 18: 16

LG가 경기 중간 교체 출장한 양영동의 2타수 2안타 2도루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꺾었다.
LG는 5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접전 끝에 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한국 팀과 연습경기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미치 탈보트가 3이닝 5실점했고 9회초 6-6 동점에서 박정태가 결승점을 내줘 석패했다.

LG는 2회말 선발 등판한 경헌호가 연속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경헌호는 채태인·박석민·조동찬·김상수에게 4연타석 안타를 내줬고 배영섭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내리 3실점했다.
하지만 LG는 3회초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탈보트를 상대로 윤진호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박용택·이병규·이진영·유강남·김용의의 안타로 타자 일순, 무려 5점을 뽑아냈다. 이어 LG는 4회초에도 이병규의 내야안타 후 이진영의 1타점 3루타로 6-3을 만들었다.
LG는 3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4회말 경헌호가 3실점하면서 6-6,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에서 양 팀은 팽팽한 마운드 대결을 벌였고 9회초 LG는 선두타자 양영동이 박정태에게 중전안타를 치고 나성용의 중전안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기회에서 LG는 이진영의 유격수 땅볼에 양영동이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LG는 8회말 부터 마운드에 오른 류택현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 9회 역전승에 성공했다.
LG는 양영동 외에도 이병규, 이진영, 유강남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삼성 타선에선 채태인이 5타수 3안타, 김상수가 2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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