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육회, 삼척시청 잡고 2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05 21: 13

[OSEN=이균재 인턴기자] 지난 시즌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던 인천체육회와 삼척시청이 뜨거운 한 판 승부를 펼쳤다.
인천체육회는 5일 삼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25-23으로 이겼다.
인천체육회의 류은희는 10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문필희(6골)와 조효비(5골)도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인천체육회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4승 1패를 마크, 승점 8점을 기록했다.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초반 기 싸움은 치열했다. 전반 10분께 4-4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가운데 삼척시청이 수문장 박미라의 선방 퍼레이드를 기점으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삼척시청은 전반 중반 정지해와 장은주가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8-4로 달아났다.
인천체육회도 물러서지 않았다. 문필희의 중거리 슛과 조효비의 속공을 앞세워 8-10까지 거세게 추격했다. 하지만 삼척시청의 끈끈한 수비와 박미라의 철벽방어에 고전하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다.
삼척시청은 전반 동안 63.6%의 슛 성공률로 44%에 그친 인천체육회를 압도했다. 하지만 실책을 9개나 범하며 점수 차를 더이상 벌리지 못한 채 14-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반면 인천체육회는 류은희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주포 김선화가 1골에 그치며 삼척시청에 리드를 허용해야 했다.
후반전 들어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온 인천체육회는 후반 초반 조효비의 3골에 힘입어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집중력있는 수비와 송미영의 선방으로 16-15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후반 중반 내내 양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후반 막판 저력이 더 빛난 팀은 인천체육회였다. 인천체육회는 류은희가 연속 3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고 경기 종료 3분 여전과 1분 여전 터진 베테랑 문필희의 릴레이 중거리 슛으로 25-23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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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은희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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