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올시즌 남·여부를 통틀어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던 두산이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5일 삼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SK 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웰컴론 코로사와 경기에서 36-25로 대파했다. 두산의 홍진기(8골)는 MVP를 받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이재우(7골)와 윤경민(7골)도 팀 승리에 일조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파죽의 6연승을 올리며 승점 12점을 마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웰컴론 코로사는 1승 1무 4패로 승점 3점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두산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윤경민의 연속적인 중거리 슛을 포함,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전반 10분께 7-2로 멀찌감치 앞서 나갔다.
두산은 윤경민 외에도 이재우, 임덕준 등이 다양한 공격 루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87%의 놀라운 슛 성공률로 웰컴론 코로사를 거세게 몰아 붙였다.
반면 웰컴론 코로사는 정진호가 4골을 넣으며 활약 했지만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운 두산의 수비를 쉽게 공략해 내지 못하며 전반 내내 끌려갔다.
전반 28분,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던 두산에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에만 7골을 넣었던 윤경민이 이날 3번 째 퇴장을 당하며 실격당한 것.
하지만 두산은 윤경민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후반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윤경민에게 바통을 이어 받은 이재우와 임덕준은 후반 중반 6골을 합작하며 29-19로 팀에 리드를 안겨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경기 종료 10분 여를 남기고 33-21로 멀리 달아나며 웰컴론 코로사의 전의를 상실케 만들었다. 웰컴론 코로사의 신승일은 9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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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기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