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의 유방(이범수 분)이 모가비(김서형 분)에게 복수할 계획을 백여치(정려원 분)에게 털어놨다.
5일 오후 방송된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여치는 도박에 빠져있는 유방에게 달려와 "정신 차리지 않으면 한강에 빠져 죽겠다"고 협박했다. 유방은 "빠지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라"며 여치를 뿌리쳤다.
되돌아오는 길에 여치가 걱정된 유방은 "여치 씨에게만은 진실을 말해줘야겠다"고 혼잣말을 하며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지만, 여치의 흔적은 없고 그녀의 스카프만이 땅에 놓여있었다.

여치가 자살한 줄로만 알았던 유방은 자신을 탓하며 폭풍 눈물을 흘렸지만, 다시 돌아온 여치를 발견하고 모든 것은 자신이 꾸민 일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유방은 "모가비를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고, 여치는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데? 계획이 뭐냐?"며 반문했다. 유방이 생각하고 있는 계략은 그가 운영하고 있는 팽성실업을 내주고 천하그룹을 먹자는 것.
이어 유방은 "우리도 저놈들의 수법을 그대로 쓰자는 것이다. 천하그룹의 채권자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은 유령들"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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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초한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