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채시라 "목소리 잃었던 김태욱, 성경 읽고 되찾아"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3.06 00: 27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채시라가 남편 김태욱이 목소리를 잃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5일 오후 방송된 '힐링캠프'에서 채시라는 MC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과 함께 한강유람선에서 토크를 펼쳤다.
이날 채시라는 "2000년 결혼할 무렵 김태욱이 목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였다"며 "말이 아닌 글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대신경의 마비였다. 다른 곳에도 마비가 올 수가 있다고 올 수 있다고 하더라"며 "차도 없이 병이 계속 진행될 때는 돌이키기보다는 나의 힘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덧붙였다.
채시라는 "(김태욱이 목소리를) 2년 정도 잃었었다. 그 당시 결혼과 임신을 하면서 희망적이었는데, 목소리를 잃는 것을 보고 '이런 것이 시련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채시라는 "성경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었다. 김태욱이 그 구절을 읽더니 '내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고 하더라"며 "'나를 믿고 따르라'는 구절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태욱이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것에서 대해서 비관만 하고 있었다. 차라리 이런 목소리로 특이한 목소리로 가수를 해보겠다'고 하더라"며 "목소리가 나아지면서 2004년도 앨범 '미스터 김(Mr. Kim)을 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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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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