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안지 데뷔전서 디나모 모스크바에 1-0 승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06 08: 26

[OSEN=이균재 인턴기자] 거스 히딩크(66) 안지 마하치칼라 감독이 산뜻한 출발을 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밤 안지를 이끌고 나선 리그 데뷔전에서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주실레 다실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디나모 모스크바에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안지는 이날 승리로 선두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승점 11점 차로 다가섰다.
히딩크 감독은 6일 AFP 통신에 실린 인터뷰서 "러시아에 온 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안지는 전반에 득점할 수 있는 좋은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었을 정도로 승점 3점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홈 팀 디나모 모스크바가 다소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승점 3점을 획득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승점 3점 획득에 기쁨을 표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안지는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흑표범' 사뮈엘 에투, 자국의 유리 지르코프 등을 영입한 데 이어 블랙번의 중앙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도 영입, 초호화 스타 선수들을 보유했다.
거액을 주고 데려온 명장 히딩크 감독과 세계적인 선수들로 재편한 안지가 올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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