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우승 상금이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올랐다. 67% 인상이다. 준우승 상금도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증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는 지난달 29일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대회 상금을 올리기로 결정햇다. 이는 2005년 2억 원에서 2006년 3억 원으로 인상된 이후 6년 만이다. 연맹은 이번 연상에 대해 "K리그가 국내 최고의 프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구단에 더 큰 동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타 스포츠와 차별화된 최고의 권위를 갖게 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K리그는 역대 최다인 352경기, 플레이오프 폐지와 9년 만의 단일리그 도입, 스플릿 시스템 시행으로 어느 때보다 축구팬의 기대를 모은 가운데 지난 3일 전북-성남 경기를 시작으로 일제히 개막했다. 1~30라운드까지 16팀이 홈앤드어웨이로 경기를 치러 1~16위까지 순위를 매긴 후, 그룹A(1~8위)와 그룹 B(9~16위)로 나눠 14라운드를 더 치른다. 그룹을 나누더라도 승점은 연계되지만, 순위는 그룹 내에서 매겨진다. 그룹A의 1위가 2012시즌 우승, 2위가 준우승이 된다.

한편 연맹은 시즌 종료일을 기존 12월 9일에서 12월 2일로 앞당겼다. 201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대회기간이 기존 12월 13~20일에서 12월 6~16일로 앞당겨짐에 따라 K리그 마지막 44라운드인 12월 9일 경기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다.
이에 39라운드부터 44라운드까지 짧게는 3일부터 길게는 10일까지 앞당겨 치러진다. 11월 17~18일 예정이던 39라운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대비 휴식일(11월 7)로 옮기고, 40라운드부터 마지막 44라운드까지 순차적으로 일정을 앞당겼다. 이와 함께 K리그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할 경우를 대비해 결승 진출팀의 39라운드 경기는 11월 15일에, 40라운드는 11월 18일에 개최하기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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