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200만원씩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를 한다는 쇼핑몰중독녀가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쇼핑몰중독녀 조윤경 씨가 출연했다. 조 씨는 “처음에는 4~5만원씩 구매를 하다가 어느 순간 매달 200만원씩 구매를 하게 됐다”면서 “31살인데 결혼도 해야하는데 인터넷 쇼핑 때문에 돈을 모은 게 없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매일 보고 매일 사고 필 받으면 10개씩 샀다”면서 “내가 쇼핑몰에 들어가는 순간 나를 위해 준비돼 있는 것 같다. 다 예쁘다”고 심각한 수준의 쇼핑몰중독임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는 조 씨의 카드대금 명세서가 공개됐다. 조 씨는 4~5만원 하는 물품을 끊임없이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씨는 “오늘 방송에 출연한 것도 창피하지만 고치기 위해서다”면서 방송 출연을 계기로 달라지겠다고 선언했다. MC들은 조 씨에게 30만 원 한도로만 인터넷 쇼핑을 하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조 씨는 “나처럼 초반에 안 잡으면 더욱 힘들어진다”고 인터넷 쇼핑 중독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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