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함부르크에는 악재, 손흥민에게는 호재가 찾아왔다.
함부르크의 공격수 파올로 게레로(28)가 8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당했다. 게레로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서 상대편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의 다리를 겨냥해 끔찍한 백태클을 걸어 퇴장을 받았다. 경기 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독일축구협회 상벌위원회는 게레로에게 8경기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렸다.
프랑크 아르네센 함부르크 단장은 6일 AFP 통신에 실린 인터뷰서 "게레로의 부도덕함에 크게 실망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행한 반칙들과 비교해 봤을 때 게레로가 8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과한 징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게레로는 당분간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최근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며 강등권 근처까지 떨어진 함부르크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지만 몇 달째 교체선수로만 출전한 손흥민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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