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 배우 고현정-이미숙 등 입담 좋고 인맥 넓은 연예게 여성 톱스타들이 각각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잇따라 선보이며 '여성 토크쇼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다.
요즘 여자연예인들이 자신의 영역을 고집하며 활동을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능력을 끄집어내 새로운 영역에도 도전하고 있다. 박경림, 고현정, 이미숙이 그 대표적인 연예인들이다.
이들은 각각 ‘박경림 오! 해피데이’, ‘고현정쇼’, ‘이미숙의 배드신’ 등의 토크쇼 단독MC로 나섰다.
과거에는 ‘쟈니윤쇼’, ‘이홍렬쇼’, 지난 1월부터 방송된 ‘주병진의 토크콘서트’ 등 남자연예인들이 토크쇼 단독MC를 맡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여자연예인들이 남자들의 영역으로 간주됐던 토크쇼에 진출하며 여자원톱MC 시대를 열었다.
박경림, 이미숙, 고현정은 최고의 인맥을 자랑하는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은 이들이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언니처럼 게스트들의 가슴 깊이 자리한 이야기들을 끌어낸다.
여자연예인들이 토크쇼의 단독MC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의 연출자 김지수 PD는 OSEN에 “기존에는 대부분 남자연예인들이 토크쇼의 주도권을 잡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여자연예인들이 토크쇼의 단독MC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박경림의 힘’, ‘고현정의 힘’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이 토크쇼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충분한 힘과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자연예인들이 토크쇼의 단독MC를 맡을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2월 종영한 ‘이미숙의 배드신’은 인생에 있어서 좋지 않은(Bad) 장면(Scene)을 기억해 진솔한 얘기를 나누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미숙은 배우 이정재, 가수 박지윤, 곽경택 감독 등 지상파 방송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인물들을 게스트로 초대했고 방송인 정선희, 개그맨 이수근 등 출연자들이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현재 박경림은 종합편성채널 JTBC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의 단독MC로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박경림은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의 오랜 꿈이기도 했던 토크쇼의 MC로 나선 박경림은 방송 진행자로서 경력이 풍부한 만큼 특유의 재치 있고 친숙한 진행으로 게스트들과 가깝게 호흡하며 이들이 쉽게 털어놓을 수 없었던 얘기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낸다.
오는 4월 첫 방송되는 SBS ‘고현정쇼’ 또한 단독MC 고현정의 인맥으로 초대한 화려한 게스트들이 화제다. 고현정은 자신과 가장 친한 배우 조인성과 천정명을 첫 번째 게스트로 내세웠다. 특히 고현정은 그간 대부분 드라마를 통해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에 토크쇼의 MC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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