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그야말로 '하정우 시대'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06 10: 02

[OSEN=김경주 인턴기자] 그야말로 하정우의 시대다.
하정우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에 이어 영화 '러브픽션'까지 내놓은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잘 나가는 배우'임을 입증하고 있는 중이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범죄와의 전쟁'은 지난 5일 하룻동안 2만 2,38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442만 1,673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으며 '러브픽션'은 5일 하룻동안 6만 1,27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07만 5,08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올 한 해, 하정우는 벌써 '범죄와의 전쟁'과 '러브픽션'만으로 550만 가까이의 관객을 영화관으로 불러모은 것.
특히 이는 '범죄와의 전쟁'이 한국영화의 비수기로 불리는 2월에 개봉됐다는 점과 청소년 관람불가였다는 점, 그리고 '러브픽션'으로 지난 해 흥행에 실패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불을 지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당분간 이와 같은 그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류승완 감독이 영화 '부당거래' 이후 야심차게 준비한 100억 대작으로 알려진 영화 '베를린'에서 하정우 특유의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가 하면 내년 하반기 개봉 예정인 유명 패션 디자이너 故 앙드레 김의 전기 영화에서 앙드레 김의 젊은 시절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기 때문. 
"하정우라는 인물이 그 다음 작품 행보에서 어떻게 변해가는지, 어떻게 늙어가는지 보여드리는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며 본인 스스로가 밝힌 것처럼 앞으로 하정우가 선보일 다양한 변신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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