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무서운 상승세로 온라인 순위 2위 등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3.06 09: 49

온라인게임 순위에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최근 무서운 기세의 상승세를 보여줬던 ‘리그오브레전드’가 이번 주에도 6계단 오르며 마침내 2위를 차지한 것. 신규게임이 TOP3 안에 랭크된 경우는 작년 초 서비스 시작과 함께 1위까지 기록했던 ‘테라’ 이후 1년만이다.
MMORPG가 아닌 게임이 톱3에 새롭게 모습을 보인 것은 2007년의 ‘피파온라인2’ 이후 5년 만의 일로 AOS 장르가 가진 높은 시장성이 국내에서도 증명된 셈이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공식 대회 출범을 앞두고 게임단의 창단 소식이 잇따르면서 게임의 인기 또한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게임하이 ‘서든어택’은 5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몇 년 간 굳건하게 톱3를 지켜왔던 ‘아이온’은 1계단 하락하며 4위로 떨어졌다. 지난 해 11월 ‘3.0 약속의 땅’ 이후 약 4개월 간 큰 업데이트가 없었던 ‘아이온’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어떤 카드를 꺼내 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 초 급락을 겪으며 40위권 언저리를 맴돌던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은 17계단 급상승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약 2달 만에 본래의 위치로 올라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2월 말 추가된 신규 좀비 시나리오 맵 ‘생존: 지하수로’의 힘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맵은 지난 해 9월 추가됐던 ‘맹독의 상처’ 업데이트와 이어지는 내용으로 유저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넥슨 홍보실 이영호 팀장은 “작년 말부터 2월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된 ‘FUN모드’ 업데이트로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의 각종 지표들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며 “보다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인 것이 유저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5주년 기념 업데이트 이후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SD건담캡슐파이터’는 12계단 상승한 33위에 랭크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난 주 70위로 처음 순위에 모습을 보인 ‘라그나로크2’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며 이번 주 27계단 상승한 4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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