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조연들, 진짜 '전성시대' 온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3.06 10: 03

진짜 '나쁜놈들 전성시대'다.
400만 관객을 돌파한 화제작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에 출연한 화제의 조연들이 조만간 전성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 극중 검사 역을 맡았던 배우 곽도원과 하정우의 오른팔 박창우 역을 연기한 배우 김성균이 영화계에서 전천후 배우로 주목받는 것에 이어 대중에게도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곽도원은 최근 이동통신 관련 한 광고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핫스타들의 전유물이기도 한 이동통신 업계 광고에 출연한 그를 본 사람들은 '한 순간 알아봤다'며 반가움을 내비치고 있다. 영화에서 차가운 검사였다가 CF에서 평범한 남편으로 등장한 모습이 친근하고, CF에서도 연기력이 드러난다는 재미있는 반응도 있다.

곽도원은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러브픽션'에서도 하정우와 함께 등장,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지난 해 말 김수로, 이제훈 등과 호흡을 맞춘 영화 '점쟁이들'을 크랭크업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대미문의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전국 팔도에서 엄선된 초인적인 능력의 소유자 '점쟁이들'의 사건 해결을 다룬 이 영화에서 또 다른 코믹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곽도원은 지난 2010년 '황해' 때부터 영화계와 대중의 본격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영화 속에서 하정우의 오른팔 박창우 역을 맡아 촌스럽지만 예쁜(?) 2:8 가리마의 단발머리를 휘날리며 '미친존재감'이라 불린 김성균 역시 광고계와 영화계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범죄와의 전쟁 단발머리'라 불리는 그는 영화 속에서 강렬한 눈빛을 발사하며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단발이 아닌 짧은 머리에서는 순수한 매력이 드러나 또 다른 변신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박중훈, 최민식 등이 주목할 만한 배우로 극찬했고, 영화계에서는 그의 차기작 등 앞으로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
연극무대에서 7~8여년 활약하다가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그는 최근 프리 단계에서 화제를 모은 영화에 비중있는 역할로 캐스팅 물망에 올라있다. '범죄와의 전쟁' 한 편으로 그는 단숨에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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