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실패 용병들, 나란히 MLB 시범경기 출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3.06 10: 26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한국야구 팬들의 눈에 익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 시범경기에서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바로 2011년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었으나 재계약에 실패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선수들이다.
▲ 크리스 부첵
작년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부첵은 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스프링 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 중이다. 6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부첵은 삼진 2개를 포함해 완벽 투구를 보였다. 물론 블루제이스 주전급들이 다 경기에서 교체 아웃된 후였지만 일단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 페르난도 니에베
교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고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페르난도. 현재 그는 LA 다저스의 초청 선수이다.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페르난도는 다소 부진했다. 1이닝 동안 2루타와 폭투를 하용하며 1실점했다.
▲ 코리 알드리지
현재 알드리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초청 선수이다. 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장한 알드리지는 2번 타석에 나서 볼넷 하나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탬파베이의 유망주 이학주도 출전해 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때 한국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았던 외국인 선수들. 비록 그들의 코리언드림은 끝이 났지만, 메이저리그로 향한 여행은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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