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빠르면 다음주께 수사 결과 발표…"수사 종결과는 별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3.06 14: 32

프로 스포츠 경기 조작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검찰청이 이르면 다음주께 수사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박은석 대구지검 2차장 검사는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앞서 두 차례 정도 발표 시기를 늦춘 적이 있었고 지금쯤 발표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박 검사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수사가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순 없다. 수사라는게 범죄 혐의를 인정할만한 뚜렷한 단서가 포착되면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사 결과 발표가 끝이라고 할 순 없다"고 못박았다.

대구지검은 5일 오후 LG 트윈스 투수 B씨를 재소환 조사한 바 있다. 이에 박 검사는 "새로운 부분을 조사하는 것보다 기존 조사를 보완 조사하는 차원이었다. 진술을 번복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프로야구 수사 확대에 관한 물음에는 "어제 밝힌 부분과 같다.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확대한다고 단정짓긴 어렵다"고 애매한 입장을 내비쳤다.
프로배구 경기 조작 수사에 대해서는 전주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 검사는 "선수와 브로커에게 금품을 제공한 전주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난주 전주 1명을 구속했는데 참고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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