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승리하겠다".
중국 챔피언 광저우 헝다와 맞대결을 펼치는 전북 현대 이흥실 감독대행에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행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로 광저우와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흥실 대행은 "ACL 첫 경기 광저우전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경기다. 광저우는 좋은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홈경기니 최대한 좋은 선수를 기용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행은 "광저우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중국 국가대표가 7~8명 있다. 광저우 경기를 봤는데 약점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광저우전이 중요하기에 우리는 최상의 멤버로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이 대행은 이례적으로 수비수인 최철순을 데리고 나왔다. 주장이 보통 참가하는 것이 관례지만 광저우의 주력인 외국인 선수 무리키를 막아낼 것이라는 의지.
이흥실 대행은 "이동국을 데리고 나왔어야 했나(웃음). 내일 최철순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길 것이다. 그리고 자신감을 주기 위해 같이 나왔다. 광저우의 11번 무리키가 최철순과 1대1로 붙을 것이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광저우의 수장인 이장수 감독과 대결에 대해서는 "이장수 감독과는 동향이다. 예전부터 잘 알고 있다. 광저우 경기는 많이 보지 못했으나 조금 파악했다. 그러나 이장수 감독은 K리그와 전북에 대해 안다. 하지만 우리는 김정우, 드로겟, 서상민, 이강진을 영입했다. 이에 대한 정보는 잘 모를 것이다"면서 "김정우는 본인의 의지가 있기 때문에 경기에 투입하려고 한다. 전반전이 될지, 후반전이 될지는 봐야 알 것이다. 다른 선수들은 호흡에 문제가 있어서 실전 및 훈련을 통해 맞춰야 한다. 내일 이 선수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이 대행은 "이장수 감독과 굉장히 친한 사이다. 이장수 감독이 충칭에 있을 때 운동을 하러 가기도 했다. 내일은 적으로 만난다. 내일 선수들과 약속했다. 100%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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