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감바 오사카의 엔도 야스히토(32)가 이근호와 이승렬을 언급했다.
6일 일본의 스포츠 전문잡지인 '스포르티바' 인터넷판은 J리그 개막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포항전을 앞두고 엔도와 인터뷰를 가졌다. '신체제에 들어선 감바, 엔도가 예년과 달리 자신만만한 이유'라는 제목의 인터뷰에서 엔도는 팀의 주축을 이루던 이근호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 영입한 이승렬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지난 시즌 15골 11도움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던 이근호가 이탈하면서 감바 오사카는 공격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2002년 이래 10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사퇴하며 갑작스러운 체제 변화가 이뤄졌다. 전 수원 삼성 코치 출신인 세혼 감독과 로페스 와그너 코치 체제에 돌입한 것.

이근호뿐만 아니라 주전 수비수였던 야마구치 사토시, 시모히라 다쿠미, 다카기 카즈미치, 미드필더의 하시모토 히데오 등마저 대거 이탈한 감바 오사카의 올 시즌을 걱정하는 시선도 많다.
이에 대해 엔도는 "이근호를 놓친 것은 확실히 뼈아픈 일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이근호를 비롯한 공백에 대해)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좋기 때문이다"라며 "그 중에서도 FC서울에서 이적한 이승열이 특히 좋다"고 칭찬했다.
"이승열은 볼키핑 센스가 좋고 팀을 위해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한 엔도는 이 외에도 세레소 오사카와 요코하마 마리노스FC에 임대됐다 돌아온 구라타 슈, 데라다 신이치의 복귀에도 기대를 보였다.
감바 오사카는 6일 오후 7시 포항 스틸러스와 ACL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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