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김소연 “러시아어? 뻔뻔하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3.06 16: 54

배우 김소연이 영화 ‘가비’에서 러시아어를 소화하기 위해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김소연은 6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가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러시아어 하는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어를 먼저 집에서 보여줬는데 걱정을 많이 했다”며 “촬영 전날 좀 뻔뻔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잘한다는 최면을 걸고 러시아어를 했다”고 덧붙였다.

촬영 당시 용기를 가지고 러시아어를 선보인 김소연은 촬영 후 스태프들로부터 “잘했다”는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김소연이 더욱 용기를 내서 러시아어를 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다. 김소연은 “우리나라에서 러시아어를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에 용기를 가지고 했다”며 웃었다.
극중 김소연은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 역을 맡았다.
한편 ‘가비’는 아관파천 시기인 1896년부터 대한제국 선포해인 1897년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담았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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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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