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덕화가 20세 나이 차를 가진 부부로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덕화는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tvN 시추에이션 드라마 ‘21세기 가족’(극본 김현희, 연출 이민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제 아내로 나오는 오승현과 실제로는 30세 가까이 차이가 난다. 처음에 20세 연하 아내라는 설정을 들었을 때 배우 이한위를 찾아갈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한위는 지난 2008년 19세 연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첫 녹화 들어간 지 얼마 안 됐는데 살만하겠더라"는 이덕화는 "마음이 맞고 의사소통만 된다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과도 결혼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게 됐다"면서도 "만약에 제 딸 아이가 20살 많은 남자를 데려온다면, 그건 좀 고려해봐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덕화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보톡스를 맞으라고 하는데 별 효과 없더라"며 "가발만 잘 나오면 될 것 같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한편 ‘21세기 가족’은 파격적인 내용과 형식, 사실적인 묘사와 캐릭터 연출로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 ‘남자셋 여자셋’, ‘세친구’ 등을 연출한 시트콤의 대가 CJ E&M 방송사업부문의 송창의 프로그램 개발 센터장이 직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총 지휘를 맡아 화제가 된 ‘21세 가족’은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 ‘워킹맘’,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논스톱’, ‘태희혜교지현이’의 김현희 작가,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남편이 죽었다’, ‘파란만장 미스김의 10억 만들기’ 이민철 감독이 호흡을 맞춘다.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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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