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이 영화 ‘가비’에서 입었던 의상들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소연은 6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가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트한 의상들이 내 자신을 조여 주는 면이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극중 김소연은 궁녀가 되기 전까지 10여벌 정도의 다채로운 의상을 입었다. 궁녀복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디라인을 드러나는 1800년대 후반의 서양복식으로 김소연이 환상적으로 소화했다.

김소연은 “의상을 입으면 따냐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며 “의상이 타이트하고 나를 조여주는 면이 있어서 러시아 공사관에서 따냐를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극중 김소연은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 역을 맡았다.
한편 ‘가비’는 아관파천 시기인 1896년부터 대한제국 선포해인 1897년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담았다. 영화 ‘접속’, ‘텔미썸딩’, ‘황진이’의 장윤현 감독이 김탁환 작가의 소설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영화화 했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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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인턴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