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적우 "안티 팬마저 사랑스럽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06 17: 40

[OSEN=김경주 인턴기자]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 적우가 지금은 안티 팬마저 사랑스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적우는 지난 5일 종합편성채널 JTBC 브런치쇼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에 출연, 자신을 둘러싼 온갖 루머로 인해 치러야 했던 유명세에 대해 고백했다.
'나가수' 출연 당시 무명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술집에서 노래를 불렀던 과거가 밝혀지면서 그를 둘러싼 루머들은 일파만파 퍼져 나갔다.

이에 적우는 "가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발탁된 기쁨을 누릴 겨를도 없이 온갖 루머로 인해 불면증과 탈모로 고통 받았다”며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나에 대한 루머로 인해 가족은 물론 도와주려고 했던 지인들에게까지 피해가 가서 너무 고통스러웠다"라며 "2004년 데뷔 당시에는 마담 출신 가수라는 루머 때문에 초등학생이었던 조카가 왕따를 당했던 적이 있었다. 또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질까 두려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하지만 혹독하게 치른 유명세 덕분에 이젠 대중들 앞에서 당당하게 노래할 수 있는 가수가 됐다"면서 “이젠 안티 팬마저 사랑스럽다. 적우 나오는 방송은 절대 안 본다고 하더니 악성 댓글 내용을 보면 내 프로그램 다 모니터링 했더라”며 특유의 밝고 순수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적우는 이날 녹화에서 무명시절 나쁜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는 7년 동안 만났던 남자친구 덕분이라는 이야기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는 오는 8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