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김호곤 감독이 선수들에게 소리치고 있다.
울산은 시즌 첫 경기였던 3일 포항 스틸러스전을 깔끔하게 승리로 시작한 만큼 베이징전도 기분좋은 승리로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울산의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2009년 이후 3년 만으로 울산의 김호곤 감독은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천명했다.

상대 베이징은 거친 몸싸움과 고공 플레이를 내세우는 팀이지만 K리그 최고의 높이와 힘을 자랑하는 울산이기에 충분히 대비가 되어 있는 상태.
한편 울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공격진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K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벽을 자랑한 울산이지만 공격력 만큼은 30경기서 33골을 기록해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기 때문. 보강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대표팀의 이근호를 비롯해 빠른 발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자랑하는 김승용, 일본 대표팀 출신의 아키를 영입한 것. 포항전에서 선보인 울산의 공격진은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