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네팔에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가 현지 주민들을 충격과 공포에 몰아 넣었다"고 밝혔다.
박경림은 6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전에 네팔에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네팔 분들이 민속춤 공연을 준비해줬고 또 이러저런 대접을 받았다. 저희 쪽에서도 뭔가 보여드려야겠다는 말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과거 '착각의 늪'을 발표했던 경험이 있는 박경림은 "음반을 냈던 제가 불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저 나름대로 신나게 불러야 겠다 싶어서 혼자 후렴구까지 넣어 열창했는데 갑자기 웅성웅성하더니 네팔 주민들이 충격과 공포의 눈빛을 보였다. 급기야 한 쪽에서 아기가 울기 시작해 엉망진창이 된 상태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말이 안 통해도 눈빛으로 알겠더라"고 너스레를 떤 박경림은 "진심이 통했는지 끝나고 아이들 몇 명이 따라와 직업이 뭐냐고 물었다. 뭐라고 할까하다가 장난을 치고 싶어서 미스코리아라고 했더니 또 충격과 공포의 눈이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요즘 K-POP이 붐인데 네팔에 한류는 힘들것 같다"고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소녀시대의 서현, 세븐, 미쓰에이의 민, 수지, 방송인 최할리, 배우 박은혜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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