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어떻게 월화극 최강자가 됐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3.07 08: 08

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가 처음으로 20%를 돌파, 동시간대 최강자 자리를 굳혔다.
지난 1월 2일 8.7%의 시청률로 첫방송을 시작한 ‘초한지’는 동시간대 KBS '브레인‘과 MBC ’빛과 그림자‘에 밀리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브레인’이 종영된 이후에도 월화극 정상에 올라섰던 것은 ‘빛과 그림자’ 였고, ‘초한지’는 2인자로 종영을 맞을 듯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초반부터 회자됐던 김범수, 정려원, 정겨운, 홍수현 등의 코믹 연기가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며 결국 지난 2월 21일 ‘빛과 그림자’를 누르고 월화극 최강자 자리에 올라섰다.
시청률 역시 한자리수에서 시작했지만 2회만에 두자리수 시청률로 올라섰고, 2월 들어서는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왔다.
‘초한지’가 꾸준한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요인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안방에서는 처음 시도한 김범수와 정려원의 코믹연기가 화제가 됐고, 코믹한 캐릭터 속에 신약개발을 둘러싼 기업들의 암투를 담아내 가벼움과 무거움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오히려 재미있는 스토리 진행에 초반 낮은 시청률이 의하하게 여겨졌을 정도.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초한지’는 2회 연장을 결정, 22부로 종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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