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희가 자라면 배두나가 된다?..'2인 1역' 씽크로율 100%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3.07 08: 23

김지운, 임필성 감독의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측이 2인 1역을 맡은 진지희와 배두나가 영화의 관람포인트 중 하나라고 꼽았다.
'인류 멸망'이라는 화두를 김지운, 임필성 감독의 시선으로 다룬 '인류멸망보고서'가 배두나, 류승범, 김강우, 김규리, 진지희, 고준희 등 개성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진지희와 배두나의 2인 1역 연기가 눈길을 끈다.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일약 '국민 빵꾸똥꾸'로 사랑 받은 진지희의 미래형으로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있는 배두나가 출연하는 것.

이번 작품에서 지구 멸망의 도화선이 되는 아이러니한 운명의 소녀로 분한 진지희와 그 소녀의 성인 시절을 연기하 배두나는 씽크로율 100%를 자랑한다고.
영화 관계자는 "두 여배우의 백옥같이 뽀얀 피부와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두 사람이 자매가 아닐까 하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묘하게 닮았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주문한 당구공이 멸망의 원인이라 생각하고 이를 막기 위해 오타쿠 삼촌과 고군분투하는 진지희의 한층 성숙된 모습과 지하 방공호로 대피한 뒤 7년 뒤 다시 지상으로 향하게 된 배두나만이 표현해낼 수 있는 해맑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신비스러운 느낌은 관객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는 후문이다.
비록 함께 촬영은 하지 않았지만 똑같은 호흡으로 하나의 인물의 어린시절과 성인시절의 연기한 진지희와 배두나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4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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