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권오원(33) 코치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기 위해 7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권 코치는 요미우리에서 트레이닝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수할 계획이다. 삼성과 요미우리는 1997년부터 우호협정을 맺었다. 김한수 타격 코치와 김종훈 잔류군 코치가 각각 요미우리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2009년 요미우리 가와모토 야스유키 2군 코치가 삼성에서 단기 연수를 받은 바 있다.
권 코치는 7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먼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단 측에 감사드린다. 트레이닝 분야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해 배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상고와 동아대를 거쳐 2002년 삼성에 입단한 권 코치는 2007년 4승 1패 4홀드(평균자책점 4.85)로 계투진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09년 8월 오른쪽 어깨 수술에 이어 지난해 11월 오른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으며 재활 훈련에 몰두했다. 권 코치는 지난해 9월부터 2군 트레이닝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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