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포츠 경기 조작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검찰청이 프로배구 전주 2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은석 대구지검 2차장 검사는 7일 공식 브리핑 때 "프로배구 브로커 및 전주에 대해 수사 중이다. 프로배구 전주 2명을 체포영장에 의해 5일 수사했고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검사는 "선수들에 대한 보완 수사를 시작하고 있다. 브로커와 선수 수사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절차에 의해 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직 폭력배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라 말할 수 없다. 수사는 빠르면 이번주에 마무리지을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프로야구 브로커에게 다른 혐의를 추가할 수 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지금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오는 14일 수사 상황을 발표할 예정인 대구지검 측은 "수사 발표를 하더라도 수사가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순 없다. 범죄 혐의를 인정할만한 뚜렷한 단서가 포착되면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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