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를 품은 달'이 종방을 마냥 미룰 수 없는 입장이다.
국민드라마에 등극한 '해품달'은 현재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6일 오전 연출자 김도훈 PD가 MBC 파업에 참여했다. 이에 결국 MBC는 6일 오후 '해품달' 결방을 결정,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김도훈 PD가 6일 오후 다시 현장으로 복귀,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김도훈 PD가 6일 오후 현장에 복귀해 현장까지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음주에는 정상방송이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다음주에 정상방송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연장을 안할 것으로 알고, 주요 출연진들이 종영 이후 스케줄을 다 잡은 상태라 종방을 마냥 미룰 수도 없다고 하더라. 계속 밀릴 경우 상황이 아주 복잡해진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MBC 측에 공식적인 발표가 있지는 않았지만, 다음주로 '해품달'의 마지막 방송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첫방송 일자을 잡았던 SBS '옥탑방 왕세자' KBS '적도의 남자' 역시 한주 미뤄 21일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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