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의 정겨운과 김성오가 1년 만에 신분이 정반대로 바뀌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샐러리맨 초한지'(이하 초한지) 6일 방송분에는 극 중 검사 박문수 역으로 김성오가 깜짝 등장해 여치(정려원 분)을 사이에 두고 유방(이범수 분)과 연적 관계를 이뤄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유방의 제보로 그는 천하그룹계열사 간의 내부부당거래와 관련해 부사장 항우(정겨운 분)을 심문하기에 이르렀다.
알고 보니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2011년 3월 2일 당시 수목극 '싸인'에서도 김성오와 정겨운은 같이 출연했는데, 당시에는 경찰 최이한(정겨운 분)이 묻지마 살인의 피의자인 사이코패스 이호진(김성오 분)을 추적했던 것. 1년 만에 둘은 서로 수사관과 피의자 신분이 바뀐 것이다.

김성오는 "'자이언트'팀이 내게 출연을 부탁해서 출연했는데, 정겨운 씨와는 1년 전과는 정반대 입장이 된 채로 촬영해서 서로 신기해했다"고 말했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며 오는 13일 22회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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