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전태풍, 2차전도 출전 어려울 듯"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3.07 21: 31

"몸이 안되면 못 뛰는 거다. 2차전도 어려울 것 같다".
허재 감독이 지휘하는 전주 KCC는 7일 전주 실내체육관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서 65-91로 대패했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부담을 덜려고 하던 KCC로서는 2차전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경기 후 만난 허재 감독은 "선수들이 많은 움직임을 가졌어야 했는데 다 서서 있었다. 반면 저쪽은 가드진들이 활동폭을 넓혀갔다. 수비는 서서 해서 다 뚫렸고, 공격도 서서 해 득점에 실패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경기가) 안 될 때의 KCC가 나왔다. 다 서서 플레이했다. 상대가 더블팀으로 나올 거 알고 움직이라고 했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며 "특히 자밀 왓킨스가 자신의 역할(8점)을 제대로 못했다"고 평했다.
이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전태풍에 대해서는 "몸이 안 되면 못 뛰는 거다. 2차전도 어려울 것 같다. 내일 하루 쉰다고 해서 더 좋아질 것도 아니다"며 2차전에도 결장할 것을 예고하고, "확실히 빈 자리가 크다. 임재현이 잘하긴 했지만 신명호의 슛이 좋지 않다 보니 자신없어 했다. 그것이 약점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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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곽영래 인턴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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