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김희선 인턴기자] "정규리그 우승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 세 가지는 팀웍과 가빈과 고참이다".
한국남자배구의 최강팀 삼성화재가 다시 한 번 역사를 새로 썼다. 7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6라운드 경기서 KEPCO45를 3-1(25-17, 25-14, 20-25, 25-23)로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우승의 원동력 세 가지로 팀웍, 가빈, 그리고 팀의 주축인 고참들의 존재를 꼽았다.
그렇다면 왜 팀웍, 가빈, 고참일까. 신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선수 자신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과 헌신적인 자세에서 발휘되는 팀웍, 가빈이라는 타점 높고 성실한 공격수, 그리고 석진욱, 여오현과 같은 경험 많은 고참이 팀의 중심이 되어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짓는다 생각하니 선수들이 긴장을 해서 그런지 몸이 상당히 무거웠다. (지)태환이 같은 경우는 3세트 가니까 숨도 제대로 못 쉬더라"는 신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꼴찌에서 올라오다보니 마음 가볍게 부딪힐 수 있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선두를 계속 유지하다보니 부담이 많았다"고 시즌을 돌이켰다.
신 감독은 "우리 팀이 1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팀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백업 멤버의 문제도 있고, 가빈이나 (유)광우, (석)진욱이 중 누구 하나라도 부상을 당하면 팀 전체의 부담이 커진다"고 설명하면서도 "삼성화재는 창단해서 16번 다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갔던 팀이다.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그만큼 많기 때문에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costball@osen.co.kr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