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가빈, "여오현 리시브 최고"...이구동성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07 22: 14

[OSEN=수원, 김희선 인턴기자] "(여)오현이 형과 함께 서서 리시브를 직접 받아보고 알았다. 형 때문에 내가 얼마나 편할 수 있는지".
삼성화재가 '2011-2012 NH농협 V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강의 전력을 입증한 삼성화재는 이로써 한발 앞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경기 후,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수훈갑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철우는 망설임 없이 여오현을 지목했다. 삼성화재의 '득점 기계' 가빈 슈미트의 선택도 여오현이었다.
가빈은 우승의 수훈갑으로 여오현을 지목한 이유에 대해 "박철우 같은 경우는 리시브가 좋은 편은 아니다. 여오현이 커버를 많이 해주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브리시브를 처음 받는 선수다보니 그 공을 잘못 올려주면 잘 때릴 수 없다"며 리시브의 중요성을 강조한 가빈은 "여오현이 부담을 많이 갖고 있겠지만 정말 많이 도움이 됐기 때문에 뽑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가빈과 박철우는 '좌우 쌍포'답게 둘이 합쳐 62점을 맹폭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 둘의 활약 뒤에는 안정적으로 리시브를 받아낸 여오현의 활약이 있었던 것.
한편 가빈과 박철우에게 수훈갑으로 지목 받은 여오현은 "리시브에 도움이 되고 안정감이 있기 때문에 (석)진욱이 형을 꼽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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