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감독, “에벨찡요 오버헤드골, 쇼킹했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07 22: 43

나고야 그램퍼스의 드라간 스토이치코프(47, 세르비아) 감독이 비록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2-2 무승부에 그쳤지만 결과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2011시즌 J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출전한 나고야는 7일 홈인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에만 4골을 주고받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2분 성남의 에벨찡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나고야는 후반 12분과 28분, 케네디와 가나자키가 동점에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승점 3점을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에벨찡요에게 오버헤드킥 동점골 허용하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드라간 스토이치코프 감독은 “승점 1점을 얻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작년에는 첫 경기에서 졌다. 성남은 강하고 좋은 팀이었기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상대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에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줬는데 정말 대단한 골이었다. 쇼킹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토이치코프 감독은 전반을 0-0 득점없이 마치며 강한 역습을 중심으로 전술을 바꿨고 이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밝히며 “비록 동점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야 한다는 교훈을 준 경기였다”고 성남전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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