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연장서 신한은행 잡고 3위 불씨 살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08 07: 18

[OSEN=이균재 인턴기자] 연장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였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79-78로 짜릿한 한 점 차의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의 킴벌리 로벌슨은 25점을 터뜨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박정은(14점)도 연장에서만 7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반면 신한은행의 김단비는 19점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21승 18패를 마크하며 공동 2위 그룹인 KB스타즈와 KDB생명 위너스(이상 22승 16패)를 1.5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총력전이었다. 신한은행은 최윤아와 김단비, 하은주를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고, 삼성생명도 로벌슨과 박정은, 김계령을 앞세워 맞섰다. 팽팽한 균형을 이룬 가운데 3쿼터를 삼성생명이 57-54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직전 김단비가 5반칙으로 퇴장 당하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강영숙이 종료 14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에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양팀은 연장서도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 반복하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막판 집중력에서 승부는 판가름 났다. 삼성생명은 연장 종료 9초를 남기고 박정은이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신한은행은 2초를 남기고 최윤아의 골밑 슛이 림을 벗어났지만 자유투 2개를 얻었다. 하지만 최윤아가 자유투를 실패하면서 패배의 쓴잔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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