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AC 밀란전 심판 비난으로 또 징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08 08: 34

[OSEN=김희선 인턴기자]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62) 감독이 다시 한 번 징계를 받게 됐다. 최근 1년간 받는 세 번째 징계다.
8일(이하 한국시간) 가디언은 "웽거 감독이 지난 7일 벌어진 AC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서 다미르 스코미나 심판을 비난한 일로 UEFA로부터 징계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이날 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으나 합계 3-4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웽거 감독은 스코미나 심판이 이날 경기에서 AC밀란에 지나치게 많은 프리킥을 줬다고 주장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UEFA 대변인은 오는 29일 청문회를 갖고 웽거 감독의 지난 징계 기록을 참작해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웽거 감독은 지난 해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 16강전서 1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웽거 감독은 스위스 주심인 마시모 부사카가 로빈 반 페르시를 퇴장시킨 것에 대해 격분해 고함을 지르는 등 부적절한 행위로 징계 처분을 받았다.
또 지난 해 8월, 징계를 받고 있는 가운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벤치에 지시를 내려 2경기 출전 금지의 추가 징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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