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팀은 모두 가려졌다. 이제 남은 것은 결승전 직행 티켓을 거머쥘 정규시즌 우승팀 뿐이다.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이하 SF2 프로리그)'가 마지막 주인 7주차 리그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정규시즌 순위 순서대로 SK텔레콤(1위), CJ(2위), STX(3위), KT(4위)는 지난 5주차 경기 후 5위 티빙과 승수를 크게 벌리며 잔여경기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결승전 직행의 경우 선두 SK텔레콤의 이번 주 경기결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 SK텔레콤, '결승 직행은 우리 것!'
지난 3일 열린 SK텔레콤과 IT뱅크 레전드의 대결에서 SK텔레콤이 2-1승리를 거두며 다시 한 번 1위의 여유를 되찾았다. 이 날 2세트에서는 IT뱅크는 전반에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세트를 리드해 나갔다. 후반 4라운드에서도 IT뱅크 구승찬이 1대 2 상황에서 세이브 활약을 보여주며 2세트를 얻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세트에서 다시 SK텔레콤이 라운드마다 초반 폭탄 견제 플레이를 통해 상대를 잡아내며 완벽한 수비를 보여주며 전반전 5개 라운드를 모두 휩쓸며 6-1스코어로 3세트를 얻어가며 경기는 SK텔레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어서 열린 2경기에서 CJ역시 큐센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면서 1위 추격의 가능성을 이어나갔다. SKT와 CJ는 현재 1승 차이로 1,2위를 나란히 달리고 있고, 득실차 역시 1세트 밖에 나지 않아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우승 팀이 전복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다.
오는 10일 1경기에는 CJ대 STX, 2경기에는 웅진 대 SK텔레콤의 경기가 각각 예정되어 있어 주말이면 정규시즌 우승팀이 결정된다. 이날 하위권인 웅진을 상대하는 SK텔레콤보다는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STX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CJ가 더욱 부담감이 더한 상태다.
더불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모든 전력을 쏟아 붓는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KT, 저격수 홍동환 영입
KT에 새로 합류한 저격수 홍동환이 6주차에서 신고식을 승리로 장식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6일 웅진과 경기에서 처음 출격한 홍동환은 발군의 슈팅감각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동환은 1세트에서만 13킬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크게 활약했다. 2세트에서도 1라운드에서부터 홍동환의 세이브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나간 KT는 이 날 2-0세트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8승째를 올렸다.
scrapper@osen.co.kr
SK텔레콤 선수단.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