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30)이 드레스 하나로 자신의 명성을 입증했다.
미국 연예 매체 WENN은 지난달 시상자 자격으로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던 그가 이날 입었던 드레스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결혼반지를 끼고 공식석상에 나타나 관심을 모았던 데에 이어 드레스에까지 초점이 모아지는 것.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1954년 빈티지 드레스를 선택, 맵시를 뽐냈던 포트만은 해당 드레스를 5만 달러(한화 약 5622만 원)에 팔리도록 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출산한 몸매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모습이었다.

WENN에 따르면 시상식 직후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그가 입었던 드레스를 판매하기 위한 경매가 이뤄졌다. 이는 영국 런던의 한 사업가에게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트만은 약혼자 벤자민 밀피예(34)를 대동하고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찾아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더욱이 결혼반지를 낀 채 행사장을 찾아 비밀 결혼설이 제기된 바 있다.
보석 디자이너 장 울프는 이날 두 사람이 사이좋게 착용하고 나타나 관심을 모은 반지에 대해 “두 사람의 결혼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제품이 맞다”며 이들 커플의 결혼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한편 포트만은 1994년 프랑스 영화 ‘레옹’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귀엽지만 도발적인 마틸다 역을 훌륭히 소화해 큰 주목을 받았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선사한 ‘블랙 스완’ 외에도 ‘클로저’, ‘브이 포 벤데타’ 등 다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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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와 연인 사이’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