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이정미, 톱9 진출 좌절 후 '눈물 펑펑'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3.08 09: 40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이하 K팝스타)의 '오뚝이' 이정미 탈락 이후 무대 위 비하인드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K팝스타' 14회에서는 톱10 첫 생방송 무대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사위원 점수와 사전 온라인 집계,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합산, 다음 생방송 무대에 오를 톱9이 가려졌다. 그 결과 패닉의 '달팽이'를 불렀던 이정미가 첫 탈락자로 결정됐다.  
탈락자가 결정되는 순간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보아조차 믿기지 않는다는 듯 놀라움을 드러냈다. 탈락자로 이정미를 호명한 심사위원 박진영은 끝내 눈물을 떨궜고, 보아 역시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양현석 또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특히 박진영과 보아는 생방송이 마무리되자마자 심사위원석에서 일어나 한달음에 무대로 달려갔다. 무대에서 동료 참가자들에게 둘러싸여 위로를 받고 있는 이정미를 격려하기 위해 다급한 걸음을 했던 것. 보아는 무대로 향하며 흐르는 눈물을 훔쳐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진영과 보아는 이전 '3사 트레이닝'에서 직접 이정미의 연습지도를 했던 만큼 더욱 돈독한 정이 쌓였던 상황. 두 심사위원은 많은 말을 하진 않았지만 진심 어린 조언으로 이정미를 위로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방청석에서 무대로 뛰어 올라온 이전 라운드 탈락 참가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미 'K팝스타' 오디션에서 탈락의 순간을 체감했던 이들은 이정미의 현재 심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동료였던 셈. 생방송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배틀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손미진은 마치 자신의 일처럼 슬퍼하며 이정미와 손을 맞잡고 눈물을 닦아주는 등 남다른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수펄스의 우정도 빛났다. 톱9으로 합격한 이미쉘과 박지민은 탈락자 이름으로 이정미가 호명되자 곧바로 이정미에게 가서 깊은 포옹을 하는 모습이었다. 이미쉘은 수펄스의 맏언니답게 이정미를 격려했고, 아직 나이가 어린 박지민은 오열했다. 또 객석에서 수펄스를 응원하던 이승주는 이정미의 탈락 충격에 눈물을 흘리며 무대로 올랐다.
제작진은 "첫 생방송에서 아쉬운 탈락을 했지만 계속해서 꿈을 향해 달려갈 이정미 양에게 끊임없는 응원 부탁드린다"며 "톱9의 치열한 무대와 함께 더욱 완벽한 'K팝스타' 생방송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백지웅, 백아연, 김나윤, 윤현상, 이하이, 박지민, 이미쉘, 박제형, 이승훈의 두 번째 생방송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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