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굴욕’ , 첼시 감독 후보서 제외?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08 11: 03

공석 중인 첼시 감독직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던 라파엘 베니테스(52) 전 리버풀 감독이 첼시 팬들의 강력한 반대로 차기 후보군에서 제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후 차기 사령탑 지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트로피를 원하는 감독이라면 톱 클럽에 관심을 갖는 게 당연하다. 첼시는 정상급 클럽 중 하나”라고 말하며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하지만 더 선과 데일리 메일 등 영국은 주요 매체들은 8일 “3000명 이상의 첼시 서포터들이 6일 벌어진 버밍엄 시티와 FA컵 16강 홈경기에서 베니테스 부임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전하며 베니테스 감독이 차기 첼시 사령탑 후보에서 사실상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로베르토 디 마테오 수석코치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첼시는 올 시즌 이후 새 사령탑을 지명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거 첼시를 지휘한 적이 있는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등이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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