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이번에도 라인업 짜느라 밤 샜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08 13: 29

“이번에도 라인업 짜느라 밤 샜다”.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지휘하는 김성근 감독이 국내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8일 오후 고양시 고양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LG 2군과의 평가전이 열리기 전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국내 첫 경기를 앞둔 김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 때는 주로 사회인 야구단과 맞붙었다. 때문에 오늘 상대하는 LG 2군이 지금까지 해본 팀 중 가장 강하다. LG 선수들 훈련하는 거 보니 역시 수준이 있다. 게다가 상대 선발이 이대진이라니 쉽지 않을 듯 싶다”고 우려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앞에 놓인 시련을 극복하는 게 바로 고양 원더스 정신이다”라며 “프로팀과 첫 경기인 만큼 나도 신경이 쓰였다. 그러다보니 이번에도 라인업을 짜느라 거의 밤을 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고양은 이날 경기 후 9일 구리에서 다시 LG 2군과 상대한다. 고양은 3월에 상무와 경찰청, 그리고 대학팀들과 총 1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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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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