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유망주 케빈 코머, “나도 한국인"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3.08 15: 54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망주인 투수 케빈 코머(20)가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토론토 지역 일간지인 토론토 옵서버는 8일(한국시간) 케빈 코머와 인터뷰를 소개하며 그의 어머니는 농구선수 출신인 조명 씨라고 전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라운드에 지명된 케빈 코머는 90마일대 중반의 강속구를 보유한 정통파 우완투수로서 1992년 8월 1일 생에 190cm의 장신이다.

"어머님이 해 주신 한국 음식이 체력 보강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힌 코머는 토론토 옵서버와 인터뷰에서 “어머님이 농구 선수 출신이시고 한국 주부이셔서 아들인 내가 항상 최선을 다하도록 가르치셨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까지 한국어가 서툴다고 전하며 “요즘 들어서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한다. 친척들과 모임에서 다들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는데 이해하지 못해 너무 답답하다”며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7번째 선수로 프로에 입성한 코머는 미국 대학야구 명문인 밴더빌트 대학에서 전액 장학금 제시를 받았지만 오랜 고민 끝에 프로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활약 중이며 2012년 시즌 싱글A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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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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