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과 박세영의 빗속 첫 만남이 공개됐다.
임시완과 박세영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각각 장일과 수미 역을 맡았다. 8일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빗속에서 우산을 함께 쓰고 사뭇 다른 표정을 짓고 있다.
장일 역의 임시완은 따뜻한 미소를 거두고 차가운 눈길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고 수미 역의 박세영은 다소 들뜬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 2월 부산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수미가 비를 피해 장일의 우산 속으로 뛰어들며 처음 만나는 상황이다. 극중 아픔을 가지고 있는 두 인물의 모습은 아련한 감성을 자극한다.

수미는 뛰어난 미모에도 불구하고 박수무당의 딸로 아픈 소녀 시절을 보내는 캐릭터로 선우(이현우 분)가 유일한 친구다. 외롭고 힘든 삶으로 인해 장일에 대해 집착을 보이고 아픈 과거를 이용하는 인물이다.
한편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용서를 담는 ‘적도의 남자’는 엄태웅, 이준혁, 이보영, 임정은, 김영철, 이현우, 임시완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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