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류승범이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것을 즐긴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류승범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버닝 나이트(Burning night) 이벤트 현장에 참석,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그는 이날 "나 자신을 괴롭히는 걸 즐긴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범은 "평소 '나 똘끼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언제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나 자신을 괴롭히는 걸 즐기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극한의 상황에서 나를 괴롭히는 걸 좋아한다"며 "현장 같은 데서 힘들고 그럴 때도 그걸 더 해보려고 하는 그런 게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일주일에 두 번씩 10km를 뛴다. 오늘도 뛰는 날이었는데 그렇고 꼭 뛰려고 한다. 그런데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하기 싫은 일을 한번 해보는 거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하실 때 그렇게 표정이 밝진 않겠다"고 MC인 개그맨 변기수가 질문을 던지자 류승범은 "굉장히 상스러운 욕을 하면서 한다"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더불어 "나는 일부러 런닝머신에서 뛴다. 왜냐면 밖에서 뛰면 조금 신나는데 런닝머신에서 뛰면 진짜 힘들다. 조금 변태적인 건데 그런 힘든 일을 할 때 희열이 온다"고 밝혀 또 한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시체를 둘러싼 이범수-김옥빈-류승범의 범죄사기극 '시체가 돌아왔다'는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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