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규 PD가 하지원과 9년만에 조우한 소감을 전했다.
8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극 '더킹투하츠' 제작발표회에서 이재규 PD는 "하지원과 같이 일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원은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존경하는 사람이다. 9년만에 같이 작업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자주인공에 많은 배우들이 물망이 올랐지만 결국 이승기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이재하라는 남자 주인공이 자기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다. 소소한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기 때문에 뺀질해보이고 미워보일 수도 있다. 이런 인물을 솔직하게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담백한 이미지를 가진 이승기가 잘 맞을 것이라고 판단했가"고 답했다.
이재규 PD는 이번 작품에 대해 "한마디로 규정하기 힘든 작품이다. 사실은 이 작품에 대해 뭐라고 설명할지 고민이 많았다. 정체를 알 수 없고 다음장을 예측하기 힘든 작품이다. 포복절도할 코미디와 애절한 사랑이야기, 사회적인 이야기가 담긴 종합선물 같은 작품이다"고 이번 작품을 설명햇다.
‘더킹 투하츠’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다시 4년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하지원과 이승기를 비롯해 윤제문-이윤지-조정석-이순재-윤여정 등이 캐스팅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하지원과 이재규 PD는 2003년 드라마 '다모'에서 호흡읋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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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